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모니터링단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많고 열정이 높은 대학생·대학원생 5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22일 활동을 시작한 이후 5개월간 인터넷에서 불법 유통되는 게시물 8만여건을 탐지하는 성과를 냈다.
또 자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개인정보 LOCK! 범죄는 BLOCK!'이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다양한 정책 홍보방안과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국가정보원, 법무법인, 민간기업 등 유관 기관을 탐방하며 현장에서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의 역할과 활동 등에 대해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선 수료증 수여와 우수 단원 시상, 최우수 단원 활동 내용 소개 등이 진행됐다. 개인정보위 위원장상이 주어지는 최우수 단원으로 김도연 학생이 선정됐다. 우수 단원으로 선정된 오혜민, 이가현, 김효주, 김서연 학생은 KISA 원장상을 수상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명의도용·스팸·피싱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불법유통 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니터링 단원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