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지난달 28일 울산발전본부에서 '발전소 해체기술 역량강화 및 자산화 추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발전소 해체기술의 자산화 전략과 경제적인 해체공사 수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대한산업협회, HJ중공업, 쌍용건설, 코리아카코, 에스웨이엠 등 7개사에서 총 7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해체사업부 해체공사 수행업체 담당자는 △울산기력 4~6호기 해체공사 추진현황 △울산 기력 4~6호기 불용자산 매각사례 △구조물 발파계획 △철거공사 현장 안전관리 및 아차사고 사례 등을 공유했다.
신호남건설본부는 호남1,2호기 해체공사 현황을, 한수원은 원전해체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9년까지 석탄발전소의 75%가 폐지를 앞두고 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폐지가 예상되는 발전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를 통해 차질없는 대체발전소 건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체기술 자산화를 위한 지속적 협의를 약속했다.
임승환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장은 “전 발전사가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발전소 해체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발전사, 협력업체가 해체기술을 공유하고 자산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