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거대인공신경망 처리 PIM-NPU 기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성능 컴퓨터 핵심 제품인 PCIe 5.0 스위치보드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이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 서버 제품을 만들었다. 지난달 미국 아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에서는 2개국 3개사에 1800달러 가량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가 개발한 PCIe 스위치보드 제품군은 144 레인 스위치 칩이 적용된 '1:8 PCIe 5.0 스위치보드(CliC-804-FB)'와 256 레인칩이 두 개가 적용된 '2:20(2:26) PCIe 5.0 스위치 보드(Klimax-620SFB)' 다.
이 PCIe 스위치보드는 일반 고성능 컴퓨터에 PCIe 슬롯을 확장해 충분한 수의 NPU나 GPU, SSD 등을 장착하게 한다. 초고성능으로 시스템 성능을 확대하는 기능을 한다. CliC-804-FB는 브로드콤사 144 레인 PCIe 5.0 스위치 칩을 채택하고 있다.
업스트림으로 PCIe 5.0 x16 한 포트와 다운스트림 8 포트를 지원한다. 보드 당 8장 PCIe 5.0 x16 디바이스를 장착할 수 있다. Klimax-620SFB는 엑스콘사 256 레인 PCIe 5.0 스위치 칩 두 개를 채택했다.
업스트림으로 PCIe 5.0 x16 두 포트와 다운스트림 20 포트, 스위치 칩 간의 인터커넥션을 1~5포트를 지원하며 보드 당 20장의 PCIe 5.0 디바이스를 장착할 수 있다. CliC-408-FB 스위치보드를 장착하는 Klimax-408은 10개의 연산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뛰어난 성능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8개의 컴퓨팅 디바이스를 장착할 경우 단일 노드 내에서 6FPLOS(FP32)의 AI 연산 능력과 204TFLOPS(FP64) 및 409TFLOPS (FP32)의 일반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Klimax-620SFB 스위치보드를 장착하는 Klimax720은 20개의 컴퓨팅 디바이스를 장착, 20개 컴퓨팅 디바이스를 장착하는 경우 15FPLOS(FP32)의 AI 연산 능력과 500TFLOPS(FP64) 및 1000TFLOPS (FP32)의 일반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단일노드 성능으로 세계최고 초고성능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코코링크는 CCA-901(NPU-PIM AI 가속기)와 CCA-764(16*M.2 NPU) 등도 개발했다. 이들 제품은 Chat-GPT, LLama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 구동을 최적화한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는 “PCIe 5.0 기반의 고성능 스위칭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향후 다양한 고성능 컴퓨터의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PCIe 5.0 기반의 1:20 스위치보드는 세계 최초 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M.2, U.2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할 경우 LLM과 같은 인공지능 영역 등에 DBMS, 빅데이터 플랫폼, CXL 메모리 풀, 초고성능 스토리지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압도적인 성능의 서버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