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2024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이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럼 주제는 'KR-VN, the Companions toward AI Era'로 양국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혁신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총 389개 기업, 기관, 대학에서 754명이 참여했다.
비즈니스 상담 225건(약 5100억원 규모)과 디지털 헬스·AI 반도체·메타버스 분야에서 2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양국 경제와 기술 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국에서는 이홍락 LG AI 연구원이 CSAI(Chief Scientist of AI), 하정우 네이버 AI 센터장이 '포용적 AI'로 산업과 일상 속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베트남에서는 공공안전부가 '베트남 국가 데이터 센터', 정보통신부와 국가혁신센터가 각각 '베트남 AI 정책과 현황',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베트남 AI 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는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판 땀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 다뚝 모하마드 파우지 빈 엠디 이사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 부위원장, 장호승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 부 꾸옥 후이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장, 응우옌 후 투 베트남 국립 의과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이번 포럼이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