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디지털 기술 기반 혁신' 정부·산업 지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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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공공ICT 혁신전략'을 주제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각 참여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기반 혁신이 정부와 산업 지형을 바꾸는 구체적인 사례들이 공개됐다. 공공 분야 정보화 담당자와 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몰려 디지털 기술 동향과 혁신 방안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AI 시대' 소프트웨어(SW) 정책 강화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서 AI 시대에 정부가 추진 중인 SW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AI 인재 부국' 'AI 인재 활용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 육성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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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공공ICT 혁신전략'을 주제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AI시대 소프트웨어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그는 “글로벌 AI 경쟁에 대응하고, 전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핵심 인재 양성·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인재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디지털 인재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황 정책관은 SW 시장 체질 개선과 SW 가치 보장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SW 산업이 상용 SW를 클라우드 SW(SaaS) 중심으로 전환하고, SW 품질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할 것”이라며 “공공 SW 시장 선진화와 결합해서 디지털 경제 핵심 기반인 SW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부 혁신 밀알

이어 고경두 행정안전부 사무관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정책 현황을 기조 강연했다.

행안부는 기존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디지털정부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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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공공ICT 혁신전략'을 주제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고경두 행정안전부 사무관이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정책 현황'을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성숙도 최고 단계다. 클라우드 기능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즉시 도입하거나 개선할 수 있고, 자원 확장도 쉽다.

고 사무관은 “공공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면 서비스 중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대국민 서비스 가용성이 증대된다”라며 “자동화된 정보자원 조정으로 사용자가 몰려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공공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경우 기존 대비 시스템 중단 시간과 서비스 요청 처리 시간이 각각 95%, 26% 감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행안부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을 위해 여러 제도·절차를 개선한다. 대표적으로 개발·운영 일괄 발주를 도입한다. 개발 사업자는 공공 시스템 개통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특성을 고려한 정당한 대가 지급 기준도 마련한다.

고 사무관은 “공공 시스템 개통 이후 안정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최적화와 배포 파이프라인 개선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특성상 필요한 새로운 과업 대가를 지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SW 대가산정 기준을 내년 상반기 내에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성과관리 기준도 마련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목적에 맞게 성과지표와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분야 전 영역에도 디지털 기술 적용

이어진 기조연설은 김종선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장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ICT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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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공공ICT 혁신전략'을 주제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종선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장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ICT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전KDN은 한국전력공사의 ICT 분야 전문 자회사다. 전력 계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한국전력그룹사에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원장은 “전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스마트화 △자동화 △연결성이 핵심 개념”이라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한전KDN은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디지털 기술로 값싸고 품질 좋은 에너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에너지 대전환' 실현을 추구한다.

김 원장은 “한전KDN은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전 밸류체인에 ICT를 융복합해서 고품질, 고부가가치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바지한다”면서“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요소 기술을 통해 차세대 배전망 운영과 원격제어, 생성형 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 등 응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ICT 플랫폼 고도화와 서비스 발굴, 지능형 전력망 등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서 “에너지 ICT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전력 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 행사장 만원

24회째를 맞은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공공 ICT 산업 비즈니스 마켓인 공공솔루션마켓은 800석 자리를 모두 메워 성황을 이뤘다. 행사 측 집계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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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공공ICT 혁신전략'을 주제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공공솔루션마켓은 공공과 민간을 잇는 중요한 가교 구실을 해왔다”면서 “전자신문은 이 역할을 지속해 수행하며,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길을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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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공공ICT 혁신전략'을 주제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최현택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최현택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은 환영사에서 “민간 기업의 창의적인 접근이 공공 부문에 적용될 때,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며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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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공공솔루션마켓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공공ICT 혁신전략'을 주제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이 'AI시대 소프트웨어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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