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전남메타버스지원센터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메타버스 기업들이 해외 진출의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전남 메타버스지원센터는 전라남도 내 실감콘텐츠 보유기업의 시장 경쟁력 제고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전남 메타버스지원센터 실감콘텐츠 제품 시장진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9월 태국 임팩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태국 국립과학기술전'에 한·아세안 정보통신기술(ICT)융합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지역 메타버스지원센터 5개 기관과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전남 기업이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기술력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기업은 뉴작과 스마트큐브 총 두 기업으로 뉴작은 XR 기반 슈팅 훈련 시뮬레이터를, 스마트큐브는 자체 플랫폼인 '윌드(WILLD)' 내 버추얼 휴먼 관광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선보이며 현지 및 인근 국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14건의 상담 건수와 상담액 37만1353 달러를 달성하고 비밀유지계약(NDA) 1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전시 참가 기회를 통해 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뉴작과 스마트큐브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참여할 예정이다.
CES 2025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X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참가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특히 뉴작은 확장현실(XR) 플랫폼 '엑스-러너(X-RUNNER)'를 통해 'CES 2025'에서 메타버스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남 메타버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인용 진흥원장은 “전남메타버스지원센터를 통해 전남 메타버스 기업들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번 태국 전시를 계기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남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콘텐츠로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