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이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출시했다.
딥엘 보이스는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과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2개 모델로 구성된다.
'보이스 포 미팅'은 온라인 화상 미팅에서 참여자들의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자막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각국 참여자들은 모국어로 소통하면서도 맥락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딥엘 포 컨버세이션'은 1대1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두 가지 보기 모드로 자막 번역이 제공돼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는 현재 세계 비즈니스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출시됐다. 음성 번역은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추후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제 대화할 때 종종 오류가 생기는 것처럼 음성을 실시간 번역할 때 정확하지 않은 입력, 발음 문제, 지연 시간 등으로 인해 부정확한 번역과 사용자 경험이 저하될 수 있다”며 “딥엘은 이러한 점을 고려한 솔루션을 구축해 기업의 언어장벽을 허물었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