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전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북부권 지역산업 성장 거점으로 활용한다.
시는 14일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서 전동산단 조성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동산단은 총사업비 615억원을 투입해 14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요 유치업종은 의약품, 1차 금속, 전기장비 등 제조업이다. 1차로 입주하는 기업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엠케이코리아 등 3곳이다.
특히 전동산단은 지난 6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입주기업은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산단은 국도1호선과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인접 효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조치원읍과 맞닿아 있어 인력확보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부권 산업단지와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산업단지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향후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북부권 지역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하는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를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동산단이 앞으로 지역경제와 북부권 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