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AI 데이터 분석 세계 시장 '우뚝'…美 팔란티어 뛰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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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구 관측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각화하는 능력으로 미국 팔란티어(Palantir)를 뛰어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항공우주연구원, 국토지리정보원 등 지구 관측 데이터가 필요한 국내 유수의 기관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의 최전선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구관측 데이터 판독과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기술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데이터 수집·처리·융합·분석·관리 툴 솔루션 '인스테이션 플랫폼'은 국토지리 연구와 안보 분야에 있어 대체제가 없는 상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해마다 높아지는 민간 분야 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관측용 상용 인공위성 세종1호를 발사해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측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내년 세종2·3·4호 발사도 앞두고 있다. 일반 기업에서 얻기 어려운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집량을 단기간 내 비약적으로 늘려 시장 지배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사 데이터 확보 채널은 물론 공공 데이터 확보, 세계 민간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데이터 수집 창구를 공격적으로 늘려가며 미국 팔란티어와 견줄만한 기업으로 불리고 있다.

팔란티어는 세계적으로 강력한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방, 정보기관,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명성을 쌓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팔란티어와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위성 영상, 드론 영상, 장거리 감시카메라 영상을 실시간 융합해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해 국방, 재난 관리, 기상 예측 등에서 독보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러한 물리적 데이터 분석 능력은 국가 안보와 산업 현장에서 필수 역할을 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된다.

국내에서 이러한 영상 데이터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통합 영상데이터 처리, 관리, 분석 플랫폼인 인스테이션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데이터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과 카드사, 통신사 데이터와 같은 소셜 데이터를 연계 분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 확장은 물리적 데이터를 넘어 사람의 행동 및 사회적 패턴까지 분석할 수 있는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 시티, 교통 관리, 소비자 행동 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 넓고 깊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열어준다. 물리적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할 수 있는 분석 솔루션은 민간 시장에서도 매우 높은 수요를 가질 수 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누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팔란티어 모델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강점을 키워나가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