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문화재단(대표 한병환)은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부천형 예술산업 모델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 동관에서 개최되며, 재단은 '예술과 산업이 만나 더 특별한 도시, 부천'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재단은 올해 초부터 부천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지식재산권(IP) 권리화 교육을 제공하고, 부천 중소기업과 예술가를 매칭해 기업 제품의 디자인 패키지 개발을 지원해 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런 협업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예술 협업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을 소개하며 예술가와의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예술 타로' 체험을 준비했다. 부천 작가의 그림으로 운세를 점치고 취향에 맞는 협력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 체험이 가능하다.
한병환 대표는 “부천의 창의적인 예술 활동과 다양한 산업 자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예술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전시홍보관을 포함해 다양한 단체의 홍보 부스가 운영한다. 매년 온·오프라인 합산 수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이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