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라이브 액션 사상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 '라이온 킹'의 프리퀄 '무파사: 라이온 킹'이 엇갈린 운명의 형제 '무파사'와 '타카'의 장대한 여정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11일 공개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서는 길 잃은 외톨이 고아에서 세상의 왕이 된 사자 '무파사'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위풍당당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의 뒤로는 '무파사'의 하나 뿐인 형제이자 왕의 혈통인 '타카'가 어두운 아우라를 내뿜으며 극과 극 대비를 이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라이온 킹의 마스코트 콤비 '티몬'과 '품바'를 비롯해 왕의 보좌관이자 잔소리꾼 '자주', 그리고 '심바'를 후계자로 선언했던 지혜로운 주술사 '라피키'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모두 모여있어 이들이 함께할 전설의 서막에 기대치를 높인다. “하나의 왕좌, 엇갈린 운명” 이라는 카피에서는 '무파사'와 '타카'가 오직 하나의 사자만이 오를 수 있는 왕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형제의 갈등을 암시하는 듯 해 흥미를 모은다. 또한 왕의 혈통이었던 '타카'가 어떠한 연유로 훗날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 최악의 빌런이 되었는지, 그의 과거에 숨겨진 서사 또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고향을 떠난 '무파사'와 '타카' 형제가 마주하게 되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그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어린 시절 길을 잃고 떠돌던 아기 사자 '무파사'가 자신을 구해준 소중한 형제 '타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세상이 기억하는 전설적인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흥미를 드높인다.
이어 훗날 '무파사'의 아내이자 '심바'의 엄마인 '사라비'의 첫 등장이 예고되면서 그가 어떻게 '무파사'와 엮이게 될 지 팬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사라비'와 함께 나타난 정찰병 '자주'와 예언자 '라피키'까지 새로운 친구들의 합류로 또 한번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무파사'와 '타카'. 이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에너지가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거대한 적 '키로스'가 이끄는 또 다른 사자 무리가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단 하나의 '라이온 킹'만 있을 것이다”라고 울려 퍼지는 '키로스'의 목소리는 고아에서 왕이 된 '무파사'와 왕의 혈통에서 세상의 적이 된 '타카'의 엇갈린 운명을 다시 한 번 암시하는 듯해 긴장감을 높인다. 무자비한 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나는 악에 굴복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맞서는 '무파사'의 용기 있는 모습은 전설이라 불리게 될 그의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며 예비 관객들을 순식간에 끌어당긴다. 끝으로 예고편의 마지막을 장식한 “우리 함께 가네”라는 노래 가사처럼 세상을 뒤흔들 '무파사'와 '타카', 두 형제의 장엄하고도 위대한 모험이 과연 어떻게 펼쳐지게 될 것인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흥행 1위,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9위를 기록한 영화 '라이온 킹'(2019)의 프리퀄 '무파사: 라이온 킹'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문라이트'로 제89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전작 '라이온 킹'을 집필한 제프 나단슨이 또 한번 각본에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니어스: 마틴 루터 킹 / 말콤 X'에서 불꽃 튀는 연기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실력파 배우 아론 피에르와 켈빈 해리슨 주니어가 각각 '무파사'와 그의 동생 '타카(스카)' 역을 맡아 완벽한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라이온 킹'에서 '티몬'과 '품바'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인 빌리 아이크너와 세스 로건을 비롯해 '라피키' 역의 존 카니, '심바' 역의 도널드 글로버, '날라' 역의 비욘세까지 재합류해 케미를 더한다. 여기에 매즈 미켈슨, 탠디 뉴튼, 비욘세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까지 강력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올 연말 최고의 기대작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1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