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대전시 연구장비육성기업] 〈2〉레보스케치, 차세대 디지털 PCR '디지쿼크' 정밀의료 분야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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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스케치가 출시한 디지털 유전자 증폭반응 장비 '디지쿼크'.

레보스케치(대표 이성운)가 올해 디지털 유전자 증폭반응(Digital PCR) 장비 '디지쿼크(digiQuark)'를 출시해 정밀의료 분야 시장 선도에 나섰다.

레보스케치는 인류의 건강한 수명연장을 목표로 2017년 설립해 전자, 기구설계, 광학, 소프트웨어(SW), 바이오 등 분야별 최고 연구진과 출연연 과학기술자문단 협력으로 꾸준히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한 디지쿼크는 원심력을 이용한 디지털 PCR 장비로 암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디지털 PCR 기술의 정상인 조기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을 기반으로 효과적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차세대 디지털 PCR 기술은 암 환자 치료 모니터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치료 중인 환자의 미세잔존질환(MRD)을 감지하고, 치료 후 재발 여부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 이는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치료 계획을 조정할 수 있게 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출시 후 미국 하버드메디컬스쿨(MGH)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글로벌 연구기관, 유수 기업에 설치해 디지털 PCR의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

진단은 물론 신약, 식품 안전, 환경 모니터링 등 많은 기업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구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레보스케치는 최고 수준 유전자 분석 성능 기술을 기반으로 전문 로보틱스 인공지능(AI) 기업과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실험 환경에서 실수나 오염에 의한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정밀화를 지향하는 미래 바이오 파운드리 핵심 기술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성운 레보스케치 대표는 “과기부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 사업과 대전 소재 다양한 출연연으로부터 기술 협력을 받아 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 품질 관리에서 단계별 유효 유전자 양의 정확한 측정, 미생물 등 불순물 검출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