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인구소멸지역 기업 발굴·지원 성과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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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오른쪽 첫 번째)이 6일 춘천에서 열린 '제2회 지역현신대전 지역산업 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지방소멸대응 우수 추진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가 11월 6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춘천에서 열린 제2회 지역혁신대전 지역산업 진흥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지방소멸대응 우수 추진기관' 표창과 '우수기업'의 2개 부문을 수상해 인구소멸지역 기업 발굴과 지원 노력을 인정받았다.

인구소멸에 대응해 경남테크노파크는 시군구연고산업을 통해 의령군 농·특산품과 먹거리 중심으로 13개 소규모 기업을 발굴하고 시제품 개발과 고급화, 마케팅과 영업지원 등 상품개발과 판매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경상남도·의령군·경남항노화연구원과 협업해 지난달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의령군 향토기업과 제품을 소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3일간 3500여명이 방문해 시식과 시음을 통해 제품을 체험했으며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제품 호응과 만족도도 높아 해외수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지원한 키프코우주항공은 지역산업육성사업 대표 우수기업으로 항공우주분야 핵심부품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기계, 통신, 전자광학, 레이더 부문 사업 다각화와 기술경쟁력 확보, 부품국산화를 통해 국내 항공우주분야 자립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KF-21에 탑재되는 전자광학 표적 추적장비와 저궤도 통신위성용 부품의 기술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업부문 유공자 표창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 나노본부가 밀양시에서 추진 중인 나노기술 융합 밀양 소재·부품기업 성장지원사업 수혜기업인 엘몰드텍이 일자리 창출과 기술개발, 지역 산업 기여 등의 공로로 유공 기업에 선정돼 수상했다. 이 회사는 CNT 복합소재를 활용한 2.4kWh급 ESS 하우징용 맞춤형 열관리 IoT 솔루션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경남테크노파크로부터 시제품 제작과 컨설팅, 기술 지도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경남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제품의 사업화 지원으로 지방소멸 대응 실천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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