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AI 파일럿 개발 과제 수행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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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모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인공지능 파일럿 개발 및 무인기 탑재 실증' 과제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 지난 31일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제공]

코난테크놀로지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모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인공지능 파일럿 개발 및 무인기 탑재 실증' 과제의 수행 기업으로 선정, 지난 31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과제는 '2023 방산혁신기업 100' 기술개발 전용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유인 무기체계 기반에서 지능형 무인화로 신속히 전환하기 위해 무인 항공기에 탑재 가능한 인공지능(AI) 파일럿 기술 개발·실증이 목표다.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을 개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과제에는 4년간 정부지원금 50억원을 포함해 총 7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과제는 △디지털트윈 시뮬레이터 △AI 파일럿 소프트웨어 △실기체 제작·검증으로 구성된다.

실제 전장 환경과 가상 환경이 정확하게 연동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기체에 탑재 가능한 강화학습 기반 AI 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이다. 엣지 AI를 활용한 경량화된 자율비행 가능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이 과제를 통해 자율 무인기와 유·무인 복합체계(MUM-T)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 역량을 확보해 미래 국방 기술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국내개발 전투기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AI 파일럿이 미래 공중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