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회장 박수경)가 처기 총장 후보로 김정호, 류석영 교수를 추천했다.
KAIST 교수협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배병수)는 22일~28일 전자 투표를 시행했다.
배충식(기호 1번), 김정호(기호 2번), 류석영(기호 3번) 교수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 이를 제외한 2인 중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가 이뤄졌다.
선거 기간 동안 교수협의회 가입률은 97.8%로 대폭 증가했고, 총 697명 중 636명이 투표에 참여해 91.3%라는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 1순위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246표, 38.7%)를 얻은 김정호 후보가, 2순위 투표에서는 과반 지지를 얻은 (342표, 53.8%) 류석영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교수협은 KAIST 이사회가 진행하는 차기 총장 공모에 두 후보를 추천한다. 이들은 이사회 총장후보발굴위원회 발굴 후보, 자천 후보들과 함께 총장후보선임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해당 심의에서 추천된 후보자들 중에서 18대 KAIST 총장이 최종 선정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내년 2월 취임할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