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기술임치 1만건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1만 번째 기술임치 기업인 아이원 본사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술보호 슬로건을 발표했다.
기술임치는 중소기업이 기술·경영상 영업 비밀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외부 기관에 비밀을 보관하는 제도를 말한다. 향후 기술 분쟁 발생 시 기술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기보는 지난 2019년 1월 기술임치기관으로 지정됐다. 테크세이프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임치, 기술자료 거래 등록시스템(TTRS)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8066건의 임치계약을 유지한 데 이어 최근 1만건을 돌파했다.
기보는 이날 기술보호 종합기관으로서 포부를 담은 '소중한 기술, 안전한 보호! 기술보증기금이 함께합니다' 슬로건도 발표했다. 공정하고 안전한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의지를 담았다. 을 위해 더 높이 도약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기술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물과 영업비밀에 대한 보호 수단으로 기술임치 제도를 확대하겠다”면서 “기술보호 종합지원기관으로서 기술탈취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