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지스타, 역대급 출품작에 글로벌 주목... 대규모 이벤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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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전시와 이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콘솔 게임 신작이 대거 출품됨에 따라 국내 최대를 넘어 글로벌 게임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는 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 등 총 3281부스로 구성된다. 제1전시장은 물론 제2전시장까지 동선에 맞춰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야외에서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전시 참가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넥슨이다. 창사 30주년을 맞아 201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B2C 최대 규모인 300부스 공간을 활용해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등에서 호평받은 '퍼스트버서커: 카잔'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 중인 '슈퍼바이브'와 엠바크스튜디오 '아크 레이더스'도 지스타 무대를 통해 국내 이용자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신작 2종을 출품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도 예고했다. SD 도트 아트를 활용해 개발 중인 캐릭터 수집형 AFK RPG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 관련 무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8년 연속 지스타 참가를 확정한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글로벌 화제작 '인조이'와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등 3종을 소개한다. 산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개발한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으로 승부를 겨루는 공식 대회 '제1회 마법소녀 선발전' 결승전도 지스타 기간 중 숲(SOOP)과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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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2018년부터 개발해 온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도 첫 국내 이용자 시연이 예고됐다. 콘솔 플랫폼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독자 엔진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 구현과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갖췄다. 이외에도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등이 각각 다양한 신작 출품을 준비 중이다.

독창적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는 처음으로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함께한다. 스팀덱 체험존도 마련해 고사양 게임은 물론 행사에 참여하는 인디게임사 작품도 스팀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 게임 콘퍼런스(G-CON)에도 역대급으로 화려한 글로벌 인사가 연사로 나선다. '삼국지' 시리즈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테크모 총괄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Ⅶ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총괄한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 '헬다이버즈2'를 만든 요한 필레스테 에로우헤드게임스튜디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OO, 전 대표) 등이 방한해 다양한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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