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 AI 기반 어린이 독서활동 지원 로봇 2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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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치 안내로봇.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김경중)가 어린이의 독서 활동을 돕는 '도서위치 안내로봇'과 '독서 활동 지원 로봇(포메)'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전국 공공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 독서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어린이 독서활동 지원 로봇 및 서비스 콘텐츠 개발(연구책임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홍국 교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연구 성과로서 어린이의 심리 특성을 반영해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및 지속 가능한 서비스'와 어린이의 독서 흥미 유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작용형 로봇 소프트웨어(SW)' 및 '독서활동 지원 로봇' 2종을 개발했다.

연구소는 11월 3일까지 토·일요일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7~10세 사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 활동을 돕는 로봇 시제품 '도서위치 안내로봇'과 '포메'를 소개하고, 사용성 평가를 통해 기술 검증에 나선다.

도서위치 안내로봇은 자료실 안을 다니며 어린이 사용자에게 적합한 책을 추천하고 도서 위치를 찾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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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모양의 독서 활동 지원 로봇 '포메'.

강아지 모양의 포메는 소리 내어 책을 읽는 어린이의 다양한 감정 상태를 파악해 그에 걸맞은 표정을 짓거나 꼬리를 흔들어 어린이와 교감함으로써 독서의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소는 공동 연구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강대 산학협력단, 인터플로우와 함께 시제품 검증 등을 통해 확장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중 연구소장은 “어린이 독서활동 지원을 위한 로봇 서비스가 성공적 시범 운영을 거쳐 앞으로 많은 공공도서관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도서관에 단순히 책을 읽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놀이하듯이 로봇과 함께 책을 고르고 찾으며 강아지 로봇과 교감하며 책을 소리 내어 읽는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대화형, 몰입형 방식으로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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