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시니어 사용자 위한 '큰 글씨 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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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고령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큰 글씨 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큰 글씨 홈'은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화면 글자와 메뉴 구성이 낯선 시니어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글자와 아이콘 크기를 키우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메뉴를 골라 쉽게 찾을 수 있게 배치했다.

50세 이상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카카오톡 카카오페이홈을 실행한 후 왼쪽 상단 '큰 글씨' 버튼을 누르면 큰 글씨 홈에 진입할 수 있다. 50세 미만 사용자 화면 최하단에도 '큰 글씨 켜기' 버튼을 따로 마련해 원하는 사용자는 이용 가능하다.

큰 글씨 홈이 활성화되면 각종 거래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통합 내역' 버튼부터 '매장 결제' '내 계좌' '내 투자' '내 보험' '연금 관리' 등 시니어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이 큰 글씨의 설명과 함께 카드 형식으로 배치된다.

고객센터 접근성도 높였다. 화면 우측 하단에 전화기 모양의 전화상담 메뉴 진입 버튼을 상시 배치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일반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느린 속도의 멘트와 쉽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전용 상담번호도 따로 안내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낯선 시니어 사용자 불편을 해소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한 서비스”라면서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용자층을 발굴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지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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