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청년 농업인 양성' 충남권 대학과 맞손…도내 스마트팜·원예학과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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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남서울대·단국대·한서대·혜전대 등 대학과 협약을 맺고 청년농업인 양성과 지원 에 총력을 기울인다.

충남도는 21일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남서울대, 단국대, 한서대, 혜전대 등과 '스마트 청년 농업인 양성과 유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김태흠 지사와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 김재일 단국대 대외부총장, 함기선 한서대 총장, 이혜숙 혜전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지난 6월 도교육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 충남대, 국립공주대, 연암대, 충남도립대에 이어 도내 스마트팜·원예학과가 있는 모든 대학과 힘을 합쳐 청년농 유입에 박차를 가한다.

주요 내용은 △농창업 교육, 농업계 고교 졸업생의 진로 탐색 지원 △스마트팜 창농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전문가 자문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확대 등이다.

김태흠 지사는 “스마트팜과 청년농부들이 우리 농업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라며 “젊은 사람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최하 연봉 5000만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돈 되는 농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스마트팜 청년창업의 처음이자 가장 기본인 교육과 훈련 단계”라며 “충남에 있는 농업대학을 나오면 스마트팜 전문가로 인정받고, 다른 명문대를 나온 것보다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스마트팜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스마트팜 신축·임대단지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과 협약을 마무리한 만큼 학생들이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현장형 실무 교과과정을 통해 모든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스톱 창농지원체계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등 정책사업과도 연계해 학생들이 제대로 활용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임기 내 스마트팜 826만 4462㎡(250만평)를 조성하고, 9000여 명의 청년을 교육해서 3000명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 농업의 소중한 씨앗인 이들이 큰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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