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접목됨에 따라 이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AI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자격은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인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IPD 자격검정운영사무국은 'AI활용 프롬프트 디자이너(AIPD) 2급' 정시 4회 시험이 오는 26일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시험은 CBT(Computer Based Testing) 방식에 의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는 2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AIPD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로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고품질 응답을 효과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지시사항인 프롬프트를 최적화해 설계, AI 활용을 선도하는 전문가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돼 작년 11월에 첫 시험을 치렀고 현재까지 700명이 넘게 응시했다.
문제출제는 프롬프트 디자인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제위원회에서 담당하며 자격은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가 공동 발급한다.
2급 시험에서는 생성형AI 사용 지식과 이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초·중급 수준 능력을 검증한다. 응시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생성형 AI 관련 전문기업, 일반기업체, 대학, 공공기관, 연구소 등 생성형 AI 활용 업무 종사하거나 종사예정자 및 관심자다. 10월 26일에 올해 마지막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2급 시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교육과정도 마련돼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 마감은 14일까지다.
2급 검정과목은 '생성형 AI활용법과 프로그래밍' '생성형 AI로 업무 생산성 향상' '비즈니스 응용의 생산성 향상' 3과목, 과목당 25문항(총 75문항)이 출제된다. 과락은 50점이며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1급 시험에서는 생성형AI 활용 관련 중·고급 수준 능력을 검증한다. 응시 대상은 AIPD 2급 취득자, AI 관련 업무 종사경력 2년 이상인 자, AI 및 AI 활용 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다. 올해 11월 30일에 두 번째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1급 검정과목은 '생성형 AI의 효율적인 활용법' '생성형 AI로 업무 자동화와 혁신' 총 2과목이며 1과목은 객관식 25문항 및 단답형 5문항, 2과목은 8문항(6문항 풀이)이 출제된다. 800점 만점에 40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정기검정 수수료(응시료)를 20% 할인하며 원하는 일정에 수시검정이 가능하다. 시험 관련 세부 사항은 검정시행 기관인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자격관리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노규성 회장은 “생성형 AI활용 능력이 AI 시대의 핵심 역량”이라면서 “AIPD 자격증이 이 핵심 역량을 체득할 최적의 인증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AI활용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및 검정시행기관인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의 임희섭 사무국장은 “AIPD 자격은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이의 활용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 인증프로그램”라면서 “직장인, 대학생, 연구원 등이 자격 취득 준비과정에서 생성형 AI의 기본 원리, 프롬프트 디자인 기법, 실제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 지식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