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정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시작으로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석 민생안정대책, 내수경기 점검·대응방향,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방안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도 경영위기 극복, 확실한 재기 지원, 스케일업 등에 중점을 두고 정부안에 5조9000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정책 확대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전담반, 현장점검 등으로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보완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미 발표한 대책의 철저한 집행을 당부하고, 전기료 지원·금융지원 3종세트·새출발기금 등 주요과제는 현장 목소리를 끝까지 챙기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새출발기금을 통한 과감한 채무조정과 취업·재창업 과정 연계는 관련 부처가 긴밀히 협업할 것을 강조했다. 배달플랫폼 관련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방안도 이달 중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내년부터 소상공인24 정보제공 범위를 금융위·고용부 등 유관부처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소상공인별 조건에 따른 맞춤형 사업 검색, 선제적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취업·재창업 과정을 이수한 부실·폐업자에 대한 우대요건 확인을 위한 기관간 전산연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면서 “취업·재창업에 성공한 부실·폐업자가 신속하게 정상적인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정보 즉시 해제 요건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