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재대는 태재미래교육포럼 2024를 15일과 16일 양일간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교육의 미래, 사라지는 것과 생겨나는 것'이다.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 전문가, 정책입안자, 산업리더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기술 변화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 미래 교육의 방향성, 현장 문제와 해결책 등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미래교육의 변화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외부 유명 인사를 초빙해 강연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사례 소개, 워크샵 등 논의 및 실습을 주로 할 수 있는 실행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다.
개막 첫날인 15일 제10대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을 지낸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와 염재호 태재대 총장의 개막 초청 대담에 나선다. 이어 오석환 교육부 차관, 왕 보(Wang Bo) 중국 북경대학교 부총장, 야노 카즈히코(Yano Kazuhiko) 일본 문부과학성 심의관 등 한·중·일 고위 교육 정책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16일에는 '중미 대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디지털 공교육 확대를 통한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혁신에 대해 후안 로사 킨타니야(Juan Rosa Quintanilla) 엘살바도르 대학교 총장, 오디르 아론 페르난데스 플로레스(Odir Aaron Fernandez Flores) 온두라스 국립 자치대학교 총장, 마리아 라우라 아리아스 에찬디(Maria Laura Arias Echandi) 코스타리카 대학교 (UCR) 연구부총장이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액티브 러닝 사이언스(Active Learning Science) 설립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명예 교수인 △스티븐 코슬린(Stephen M. Kosslyn) 박사의 'AI를 활용한 역동적 맞춤 학습: 효과적인 학습 방법 활용하기' △오마에 겐이치(Ohmae Kenichi) BBT(Business Breakthrough) 대학교 총장의 '인력 개발과 채용에 관하여' △댄 아비다(Dan Avida) 인게이지리(Engageli) 대표 겸 공동 창립자의 '대규모로 질 높은 교육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활용' 강연도 마련돼 있다.
그밖에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안성태 루미스 게임스(Lumis Games) 대표의 '교육에서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게임 개발' △이주행 태재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교수의 '데이터 우주의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스티브 저스티스(Steve Justice) 태재대 혁신기초학부 교수의 '생성형 AI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 경험 개선', △엘리자베스 캘러한(Elizabeth P. Callaghan) 태재대 혁신기초학부 학부장과 데이비드 해저드(David Hazard) 혁신기초학부 교수, 태재대학교의 교육기획팀과 교육혁신팀, 태재대 재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수업의 혁신: 태재대학교의 실험' 등 실제 교육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와 학습 사례에 관한 다양한 워크샵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코세라(Coursera)와 인게이지리(Engageli)의 공동 창립자이자 스탠퍼드대 컴퓨터 과학과 겸임교수인 대프니 콜러(Daphne Koller) 박사가 참여하는 폐막 대담을 끝으로 태재미래교육포럼 2024의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처럼 AI기술이 미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한다”며 “전문가들의 통찰력 있는 의견을 통해 교육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변화에 대한 현명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