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EO의 눈부신 도약, 세계를 향한 발걸음 : 디지털 트윈, BIM 기술의 해외 진출과 국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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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로 위프코(주) 부사장

2024년 11월, 대한민국의 공간정보 기술은 'K-GEO Festa'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스마트국토엑스포'로 알려졌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 한층 더 넓어진 비전을 담아 공간정보 기술의 단순 공유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공간정보 산업의 진취적인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K-GEO Festa는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로봇, Geo-AI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공간정보 기술이 우리의 삶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며, 이 기술들이 공간정보와 결합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이 보유한 뛰어난 공간정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 기술들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은 건설, 문화유산 관리, 도시 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필자가 현재 근무 중인 위프코(주)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도시 재생, 인프라 안전진단, 스마트 시티 구축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객체의 디지털 복제본을 만들어 실제 객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적용 사례와 최신 동향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BIM 기술은 건설물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 관리를 통합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가상공간에 건설물의 디지털 모형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이다. 최근에는 3D 모델링을 넘어서 4D(시간, 공정관리), 5D(비용, 물량산출), 6D(점검 및 유지관리) 등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번 K-GEO Festa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직접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GEO Festa는 국내외 공간정보 산업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다수의 해외 인사와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공간정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중요성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특성과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개발도상국에는 문화유산 기록과 관리,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선진국에는 스마트 시티 구축과 사회간접자본(SOC) 관리에 필요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간정보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간정보 기술은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 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K-GEO Festa는 이러한 글로벌 협력의 중심에 있으며, 세계 각국의 공간정보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또한 K-GEO Festa는 젊은 창업가들과 기술 개발자들에게도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간정보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미래 창업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트윈, 로봇, 자율주행, 3차원 레이저 스캐닝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BIM 기술은 도시계획, 환경, 안전 등 주요 현안 해결에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Geo-AI 기술과의 연계로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조기 실현에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기술은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K-GEO Festa는 이러한 첨단 기술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이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 K-GEO Festa는 대한민국의 공간정보 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공간정보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K-GEO Festa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세계 무대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