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열흘 앞으로…AI 실종자 찾기·AI 바둑대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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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2024 전시관 쇼룸 미리보기

서울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 생활의 미래'를 주제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40여개 기업, 64개국, 91개 이상 도시,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시민 복지, 안전, 편의와 즐거움을 뒷받침하는 혁신 기술을 보여주는 장으로 마련했다. 세계 스마트도시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포럼, 콘퍼런스 등도 함께 열어 공공, 기업, 도시와 학계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모빌리티부터 가전까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4대 대기업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전시회 현장에선 신호등주, 가로등지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공공와이파이와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CCTV, 전지충전 등 각종 스마트도시 ICT 기술 결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CCTV를 활용한 실종자, 범죄자를 찾기 위한 서울시의 AI 고속검색시스템 등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찾아가는 복지코너에선 AI 바둑로봇 대국 등도 열린다. 기침소리로 노약자의 호흡기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돌봇 로봄,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일상 속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구성했다. 환영, ·안내 진행, 물품 배송과 쓰레기 수집, 이동 약자 지원, 근로자 지원 등 분야의 서비스·협동로봇 등을 만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술 발전과 함께 민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스마트도시 행정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기존 부스 할당 중심의 기업 전시관을 넘어 메시지를 담은 쇼룸 공간 조성에 집중했다”며 “가전제품 박람회였던 CES가 세계 최대 첨단기술 경연장으로 변모했던 것처럼 ICT 전시회에서 한 발 나아가 기술과 사람, 도시와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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