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총장 황수성)는 최근 몽골국립생명과학대(총장 바산수크)와 몽골국립생명과학대에서 세종학당재단 해외 지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력 계약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향후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공대는 세종학당재단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 중 공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본교 어학연수 과정과 국제미래공학부(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유치해 외국인 유학생 수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 생명과학대는 몽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며, 세종학당 운영을 위한 강의실과 행정실을 제공하고, 한국어 단계별 강의 개설 및 학생 모집,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바산수크 생명과학대 총장은 “한국공대와의 이번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두 대학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정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황수성 총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홍보하는데 한국공대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며 “두 기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