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전문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참가, 상용차에 특화된 고성능 배터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전시회에서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CTP) 배터리를 최초 공개한다.
고전압 미드니켈은 니켈 함량 40~60%에 망간 함량을 높여 안전성을 개선하고 고전압으로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CTP는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은 절감한 팩 디자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초로 고전압 미드니켈과 파우치형 CTP 기술을 접목, 에너지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은 대형 트럭 기준 최대 주행 거리가 600킬로미터(㎞)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된 셀·모듈 제품과 하이니켈에 알루미늄으로 안전성을 높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도 전시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높여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