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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8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저가 기준 7200만원 선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월 초 가격을 거의 복구했다.

15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비트코인(BTC)은 약 8079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차츰 오름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시세는,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월리엄 더들리가 '빗컷' 50bp(0.5%) 인하 가능성을 보이자 매수 움직임이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단일 기업으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나섰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설립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총 11억1천1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만8천300개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24만4800개로 늘었다.

한편 대신증권이 올해(1월2일~9월 11일)재테크 수단별 수익률을 비교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은 3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금(26%), 해외주식 (17%)채권(4%) 순으로 수익을 냈으며, 국내 주식은 전반적으로 투자 성적이 마이너스였다.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 'KODEX(코덱스) 200' 수익률은 -7.54%로 집계됐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