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대학 혁신 포럼] 주제발표-마이크 매기 미네르바대학교 총장 “전 세계 도시가 캠퍼스, 프로젝트 기반 학습”

마이크 매기 미네르바대학교 총장은 '글로벌 교육혁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물리적 캠퍼스가 없는 혁신적 교육모델과 세계적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또 미레르바대학교가 한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밝혔다. 다음은 발표 요지.

미네르바대학교의 운영 목표는 혁신 리더와 문제 해결자를 길러내는 것이다. 하나의 커뮤니티로써 향후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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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창립 20주년 기념 대학 혁신 포럼:Out of the Box' 행사가 1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호텔에서 열렸다. 마이크 매기 미네르바대 총장이 글로벌 교육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미국에서는 지난 100년간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다. 규제나 자본 등을 고려해 봤을때 새로운 대학을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미네르바대학교를 창립하기가 어려웠던 것도 이 때문이다. 2년반 동안의 힘든 노력으로 대학이 설립됐고, 현재는 짧은 대학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학으로 올라서게 됐다.

미네르바대학교 학부생은 한 장소에 모여 교육을 받지 않고 전 세계 4대 대륙에서 공부하고 있다. 경제와 문화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세계 도시들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고, 혁신적 교육을 받고 있다. 우리 대학은 지난 3년간 혁신교육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학습은 세미나와 기술 및 과학에 기반해 이뤄진다. 전통적 방법보다는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진행되고, 주로 온라인 기반이다. 서로 다른 도시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는다. 각자의 위치에서 능동적 문제해결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미네르바대학교에는 전 세계의 유능한 학생들이 모이고 있다. 학생들을 까다롭게 선발하는 것이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졸업생의 12%는 창업했고, 이들 상당수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혁신적 방법으로 기업가 정신을 가진 학생들을 길러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졸업생 중에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졸업자도 있고,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기업 포브스에 선정된 사람도 있다. 이들이 미네르바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결과라고 본다.

미네르바대학교는 작지만 독특한 곳이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 리더십과 지속 가능성, 헬스케어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학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중심 학습을 제공해 온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미네르바대학교가 가진 가장 좋은 학습법이다.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는 좋은 파트너가 많다. 앞으로도 한국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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