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45〉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 DGIST 에너지공학과, “대학원생 과정, 화학·물리·재료공학·화학공학 기본기 있어야”

Photo Image
DGIST 학생들이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DGIST)

산업혁명 이후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석유 기반 에너지 기술은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어요. 에너지공학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죠. 안녕하세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공학과 박치영 교수예요.

DGIST 에너지공학과는 현재 박사과정 102명, 석박사 통합과정 68명, 석사과정 356명, 연계과정 4명 등 총 530명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대학원이에요. 전임교원은 15명으로 20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에요. DGIST는 학부 단위에서 특정 학과에 소속되지 않고 과학 및 공학과 관련한 다양한 트랙 중 본인이 선호하는 전공을 선택해 학위를 받아요. 학부 정원은 없고, 기초학부에 소속돼 본인만의 전공을 개발해 나갈 수 있죠.

학부생들은 필요에 따라 대학원 과정의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어요. UGRP 프로그램이나 인턴 활동 등을 통해 연구 활동도 경험할 수 있죠. 학부생들은 에너지공학과로 졸업하지 않고 관련 전공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했다면 졸업할 수 있어요. 교수님들은 화학, 물리, 재료공학, 화학공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가진 분들로 구성돼요.

에너지공학과는 대학원 중심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어요. 교수님들의 전문 연구 분야와 에너지공학과 비전에 맞춰 태양전지 및 디스플레이, 연료전지, 이차전지, 기타 에너지 관련 기술과 과목을 심화 전공과목으로 지도해요.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화학, 물리, 재료공학, 화학공학과 관련한 기본 전공에 대한 바탕이 있어야 해요. 특히 에너지공학은 유기 및 무기 화학, 열역학, 물리화학, 전기화학, 광화학, 결정학, 각종 재료 과학의 지식 습득은 필수적이에요.

Photo Image

DGIST 에너지공학과는 미래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핵심 연구를 수행해요. 국내 유일 고신뢰성 전지 분석 및 상용 수준 전지 제조를 위한 분석·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죠. 양자점 혹은 유기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QLED, OLED와 관련된 디스플레이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등을 바탕으로 하는 태양광 기술, 이미지 센서 관련된 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동시에 수소에너지, 자원순환, 에너지 변환과 관련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융복합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어요. 대학원생들은 모든 등록금과 수업료가 면제고, 생활비 지원을 받으며 학업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장점이죠.

무엇보다 미래 녹색에너지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과학자와 공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과 세계적인 대학과도 국제교류 활동을 하고 있죠.

에너지공학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 분야예요.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술, 로봇 기술, 각종 모빌리티 기술은 모두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산업계와 학계의 요구가 매우 높은 분야라 할 수 있죠. 이외에도 에너지공학과에서는 디스플레이, 이미지 센서, 환경 관련 기술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우리 학과는 설립 10여년 기간 중, 최근 5년간 대학원생이 2배 이상 늘었어요. 박사과정을 배출한 역사는 더 짧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대부분은 기업, 연구소, 정부출연연구소에 취업하고, 박사 졸업자 10%는 교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요. 최근 성장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졸업생들의 학계 진출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학생 창업도 늘고 있어요.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죠. 장기적으로 보면 학계, 산업계, 창업 등 다양한 방향으로 졸업생이 분포하고, 대한민국의 에너지 분야 리더로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요.

parkcy@dgist.ac.kr

Photo Image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