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국내 탄소소재·부품 산업 동향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탄소산업 통계포털'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범 개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소산업 통계포털은 탄소산업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갖추고자 추진했다. 탄소산업은 그래핀, 인조흑연,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 탄소섬유, 활성탄소 등 6대 탄소소재를 활용한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외 전·후방 산업을 의미한다.
탄소산업 통계포털에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탄소소재·부품 기업에 대한 정보를 지도 위에 맵핑해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6대 탄소소재 분야별 기업 정보 △탄소산업 통계 정보 △국내·외 탄소산업 동향 보고서 등 탄소산업 관련 각종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다.
탄진원은 매년 탄소산업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출된 국내 탄소기업의 분포와 기업규모, 탄소산업 유형별 매출 현황 및 종사자 현황 관련 정보는 탄소산업 통계포털을 통해 제공한다.
진흥원은 우수한 성능 구현이 가능한 첨단 소재인 탄소소재·부품을 활용한 기술개발에 관심이 있거나 탄소산업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일반 국민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탄소산업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향후 탄소산업 통계,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수준조사, 탄소산업 이슈브리프 등 최신 탄소산업 정보 뿐만 아니라 성장잠재력을 갖춘 탄소기업 정보를 통계포털에 상시 노출해 국내·외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
유경민 진흥원장 직무대행은 “탄소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한 공공데이터의 효율적인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탄소산업 통계포털이 국내 탄소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제공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산업 정책 수립과 평가, 관련 기술개발 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