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이 44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시장분석 기관 IDC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패키지 SW △IT서비스 △게임 SW 시장 규모는 각각 10조3000억원, 10조4000억원, 2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종 수요자의 SW 지출을 기준으로 역산한 것이다.
우리나라 SW 시장 규모는 우상향해왔다. 패키지 SW, IT서비스, 게임 SW는 지난 2022년 각각 8조6000억원, 9조8000억원, 20조8000억원에서 2023년 9조4000억원, 10조1000억원, 21조9000억원으로 모두 순증했다.
수출 규모로 보면 패키지 SW가 가장 작다. 2023년 기준 패키지 SW 수출액은 13억5000만달러로, IT서비스 95억3000만달러, 게임 SW 74억5000만달러와 격차가 컸다.
다만 국내 주요 SW 기업들은 구축·패키지 SW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향후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