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롯데백화점과 신용카드 출시 및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그간 단일 신용카드 브랜드만 사용해 온 롯데백화점 첫 신용카드 다각화 파트너로서, 롯데백화점의 변화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넓은 유통망과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 유통 강자다.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고객층을 넓혀 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최초 VVIP 신용카드 'the Black'을 시작으로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브랜딩 역량을 발휘해 선보인 슈퍼콘서트·라이브러리·다빈치모텔 등 문화 마케팅과 국내 신용카드사 중 최초로 도입한 애플페이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양사는 현대카드의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롯데백화점의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활용한 협업으로 롯데백화점의 젊은 고객층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으로 현대카드 데이터 동맹에 함께하고 있는 여러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
현대카드는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이날 롯데백화점 카드 2종을 출시했다. 'GOLD FOR LOTTE DEPARTMENT STORE'와 'SILVER FOR LOTTE DEPARTMENT STORE' 상품명과 플레이트 디자인에는 그간 전통적인 프리미엄 카드 상징이던 '골드'와 '실버'를 현대카드가 재해석한 시선으로 담았다. M포인트를 선적립해 사용하고 이후 결제시 발생하는 M포인트로 상환하는 M긴급적립 서비스 등 현대카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혜택 구조도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카드 프리미엄 서비스 혜택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라운지 및 발렛파킹 이용권 등 롯데백화점 우수 고객을 위한 혜택을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및 브랜딩 역량을 다시 한번 검증 받았다”며 “차별적 역량을 기반으로 롯데백화점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