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실증지원센터, 조선대생 바이오의약품 GMP 교육 성료…첫 'VR 교육'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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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실증지원센터가 조선대생을 대상으로 VR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는 조선대 의생명과학과 등 학과생 15명을 대상으로 3주간의 바이오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교육을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위치한 센터에서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커리큘럼으로 진행했다. 센터 최신 GMP시설을 활용한 실습과 함께 업계 동향과 재직자 간담회로 교육생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교육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GMP 기초 교육 △밸리데이션, 장비 검증 △제조소 이론 및 투어 △유틸리티(시설 관리) 이론 및 실습 △품질관리(QC) 교육 △가상현실(VR) 배양 공정 교육 등을 포함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VR 교육을 처음 도입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VR 프로그램은 산업부와 전라남도 화순군으로부터 수행중인 '백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개발한 신규 교육과정으로 GMP 시설의 견학과 장비실습을 VR을 통해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종합 만족도는 90.6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VR 교육과정의 난이도에 대한 만족도는 97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교육생들이 VR을 통해 현장경험을 갖기에 충분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시장 조사를 위해 교육생 15명을 대상으로 구직, 교육에 대한 설문도 실시했다. 교육을 수강하는 목적으로 대부분 인증된 기관에서의 교육 수료, 자신의 연구 경험을 꼽았다. 교육 신청 시 고려사항으로는 교육 커리큘럼, 교육이 열리는 지역, 수료생의 후기, 주변 대중교통 등이라고 응답했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실습이 연계되어 더욱 기억에 남는 교육이었다”며, “과목별 전문가가 알려주는 만큼 깊이 있는 내용과 현직자의 경험담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화순군으로부터 수행중인 '백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해 2026년까지 9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교육·생활관에서 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화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