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스텔란티스 'FCA 전자파 시험소' 자격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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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실 사진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 허봉재)는 스텔란티스(Stellantis) 피아트크라이슬러(FCA)로부터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자파 적합성) 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그룹 합병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등 18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2017년,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인 현대·기아자동차,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로부터 EMC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자동차 분야에서 시험인증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고전압 부품을 위한 모빌리티 센터를 설립했다. 전자파와 신뢰성 시험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장품 EMC 시험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모든 전기·전자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한 필수 시험이다.

에이치시티는 이번에 스텔란티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로부터 3개 규격(LV, HV, 48V) 전체에 대한 시험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이 중 48V와 HV(High Voltage, 고전압) 전장부품 시험소 자격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이로 인해 고전압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제조사들이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도 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고도의 기술력과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장품의 EMC시험 및 신뢰성 평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에서 시험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제조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00년 현대전자 품질보증실에서 분사·독립한 국제시험인증·교정전문기관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전자파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배터리, 의료기기,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K-방산 세계화에 발맞춰 글로벌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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