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2분기 AI 반도체 매출 2배 증가…순이익 전년比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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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군

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이 2배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AMD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8억3500만 달러(약 8조815억원), 영업이익 2억6900만 달러(약 3726억원), 순이익 2억6500만 달러(약 367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445%와 881% 급증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기록적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에 힘입어 2분기 강력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AMD AI 사업은 계속 가속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강력한 매출 성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AMD는 AI 반도체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8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21.3% 증가했다. 이는 AI 반도체인 인스팅트 그래픽처리장치(GPU)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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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추이(출처:seekingalpha)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14억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라이젠' 프로세서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에 게이밍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6억4800만 달러, 임베디드 부문도 41% 줄어든 8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3분기 매출 전망치로 67억 달러를 제시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