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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GPT-4o(GPT-포오)'의 소형 버전으로 'GPT-4o 미니(mini)'를 출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는 'GPT-4o 미니'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가운데 가장 유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소형 모델”이라며 “향후 이미지와 동영상, 음성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PT-4o 미니'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GPT-4o의 소형 모델이다.

'GPT-4o 미니' 이용 가격은 입력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 100만 개당 0.1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60달러로 측정됐다. 이는 이전 버전인 GPT-3.5 터보(Turbo) 대비 60% 이상 저렴한 가격이라고 오픈AI 측은 설명했다.

'GPT-4o 미니'는 또 이용자의 챗봇과 대화 선호도에서 그동안 최신 모델로 평가받았던 GPT-4를 앞섰고, AI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정답률 82%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MMLU는 수학·물리학·역사·법률·의학·윤리 등 50여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한 AI 모델 평가 테스트다.

이는 GPT-4(86.4%)보다는 낮지만, 구글의 소형 AI 모델 제미나이 플래시(77.9%)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하이쿠(73.8%)를 능가한다.

오픈AI는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우수한 AI 기술을 더 저렴하게 이용해 고객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소형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챗GPT 플러스(Plus)와 팀(Team) 가입자 등에게 이날부터 제공되며, 내주에는 기업용 모델인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