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재단, 충북교육청·서울대와 과학영재 멘토링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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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사회공헌활동 발대식 개최모습. 연구책임교수인 전상학 서울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과학영재 사회공헌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이공계 과학영재와 충북 읍·면·리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과학을 탐구하는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의 발대식을 13일 서울대에서 개최했다.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은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졸업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이공계 대학생을 중심으로 멘토(25명) 그룹을 만들고 충북 읍·면·리 지역 중·고등학생이 멘티(105명)로 참여해 함께 과학을 탐구하는 과학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은, 2023년 창의재단-충북교육청-서울대가 업무협약을 맺어 과학영재들이 교육나눔을 실천하고 숨은영재를 찾기 위한 지속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더 많은 이공계 대학생 멘토와 중·고등학생 멘티들이 참여하는 등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심지민 화학교육과 교수의 이공계 진로 특별강의를 시작으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학생회관, 도서관 등 주요 시설 및 이공계 연구시설을 멘토와 멘티가 함께 견학하며, 과학탐구의 동기 부여와 진로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물과학 분야 멘토로 참여한 박찬우 학생(바이오시스템공학과)은 “앞으로 5개월간 내가 좋아하는 과학으로 어린 학생들과 진지한 탐구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이 매우 기대된다. 진로에도 도움을 주고 싶고 같이 활동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생물과학 분야 멘티 박지성 학생(충북 봉명고등학교)은 “과학이 재미 있어서 공학자가 되고 싶은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기에는 모르는정보가 너무 많았다”며 “오늘 멘토형과 과학으로 즐겁게 대화하면서 긴장감을 많이 해소하고 한 것 같다. 캠퍼스 탐방도 재미있었고, 열심히 탐구하면 앞으로 진로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과학영재 사회공헌 활동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물리, 화학, 생물, 정보 등 4개 과학분야를 주제로 약 5개월간 온·오프라인 과학탐구 활동을 펼친 후 연말 성과공유회를 통해 그간 탐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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