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영환)와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는 최근 스마트 축산 기술의 실증·보급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협약으로 한우의 생산성 향상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체정보 수집장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한우 발정탐지기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도를 향상하는 기기이다. 발정·분만 시기를 보다 정확히 예측해 한우 번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소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장치다.
서울대학교의 스마트 장비 기술력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의 축산 연구력을 융합해 한우 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공학기술과 축산신기술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실증과 보급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앞으로 축산 관련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지역의 노동력 절감과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