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는 영국 에딘버러 대학교와 양자 컴퓨팅 및 정보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공동 연구 제안 및 프로젝트 개발 △상호 관심사를 주제로 한 공동 학술 논문 발표 △양자 컴퓨팅 및 관련 분야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학 협력 측면에서도 △워크샵, 세미나, 컨퍼런스 개최 △학생과 연구원 교류 촉진 △양자 기술 상용화 모색 △노르마의 Q 플랫폼 지원 등에 협력한다.
노르마는 영국 에딘버러 대학교를 비롯해 최근 스위스 테스트 및 측정 장비 기업 취리히 인스트루먼트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유럽 양자 컴퓨팅 기업 IQM, 핀란드 VTT 기술 연구센터,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 고려대 양자대학원 등 국내외 산학연과 교류하며 양자 기술을 축적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국내 최초로 양자 인공지능(AI) 컴퓨터 센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에딘버러 대학교와 학생 및 직원 교류, 학술 논문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양자 컴퓨팅의 이론적 기반을 더 탄탄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르마는 2011년 설립 이후 AI 기반 사물인터넷(IoT) 통합 보안 관제 솔루션 'IoT 케어 2.0(IoT Care 2.0)' 등 네트워크 및 IoT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방부, 한국수력원자력, 경찰청 등 기업 및 공공기관 중심 레퍼런스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기존 보안 영역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해 PQC 기반의 IoT 보안과 자동차 보안,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PQC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SSL VPN 'Q 케어 커넥트(Q Care Connect)'가 있다. 양자 보안 기술력을 양자 컴퓨팅 분야로 확장해 양자 응용 프로그램 개발도 적극 추진중이다. 최근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Q 플랫폼(Q Platform)을 출시했다. 국내외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 양자컴퓨팅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