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유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주재한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대전부청사 스타벅스 리저브 유치 제안서를 만들어 국내 오픈 권한을 가진 신세계 측에 정식 제안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출장에서 미국 스타벅스 관계자들을 만난 “최근 시가 매입한 대전부청사를 스타벅스에게 내어줄 생각”이라며 “우리 건물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장기적 공급이 가능하며, 성심당과 거리도 50m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미국 시애틀·시카고·뉴욕과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밀라노 등 세계 6곳 밖에 없어 희소성에 따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스타벅스 고급형 특수매장으로, 원두를 볶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독특한 커피와 굿즈가 있어 해당 나라를 방문하면 들르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대전시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유치로 성심당과 시너지를 높여 원도심 경제성장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시애틀도 스타벅스와 아마존, 보잉사 등이 들어서면서 역동성 있는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했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는 역량을 발휘하면 초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공직자도 초일류경제도시로 가는 데 역량을 발휘해 '대전시 브랜드 평판 전국 1위' 등 결과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럴 때일수록 세심한 배려와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특히 국궁진력이란 말처럼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춰야 하며 그 순간 공직자는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