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e커머스 고도화 '잰걸음'…“외형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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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 CI

아성다이소가 e커머스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서비스를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C커머스가 빠르게 국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역량을 강화해 대응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최근 대량주문 거점 점포를 58개까지 늘렸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대량주문은 다이소몰에서 1개 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시 가능하다.

'다이소몰 픽업 서비스' 가능 점포는 최근 376개까지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상품을 온라인 다이소몰에서 주문하고, 가까운 다이소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O4O 서비스 중 하나다.

다이소는 자주 가는 매장·재입고 알림·바코드 검색 기능 등을 추가하는 등 e커머스 역량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이 자주 가는 매장의 재고 상황을 확인하고, 품절된 상품이 재입고될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바코드 검색을 통해 쉽게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다이소는 온라인몰에 직관적인 이용자 경험(UX)·환경(UI)을 적용해 상품·카테고리 확인과 검색이 더욱 쉬워지도록 했다. 다양한 테마의 전문관·실시간 인기 검색어와 할인 혜택 등도 눈에 띄도록 바뀌었다. 향후 고객 서비스도 곧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최근 일련의 다이소가 추진하는 e커머스 고도화 작업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O4O 전략이다. 다이소는 1500개 오프라인 매장과 통합 온라인몰과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을 늘리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균일가 정책을 내세우는 다이소는 초저가를 내세운 알리·테무·쉬인 등 C커머스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C커머스가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다이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배송 역량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 역량 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다이소는 오프라인 확대는 물론 뷰티 카테고리도 함께 늘려가는 등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