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미래 AI·SW 인재를 양성하는 '남서부 SW미래채움센터'를 개소했다.
남서부 SW미래채움센터는 포항·안동에 이어 경북권역 3번째로 개소다. 800여 평의 공간에 SW체험존, 강의실, 연구실, 회의실을 갖춰 온·오프라인 SW 강의가 가능하다.
각종 교구재를 갖추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 드론 등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실습 공간을 마련했다. SW 코딩, 로봇, 메타버스 등 단계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경북지역 초중등학생 만여 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센터는 최근 SW 교육 강의를 위해 160시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SW 미래채움 강사 23명을 10개월간 채용했다.
SW미래채움사업은 2020년부터 매년 100명가량의 SW 코딩 강사를 양성해 체계적인 SW 교육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학생의 SW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사단법인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주관으로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기술공과대 부설 영재고와의 코딩 대회를 개최했고, 지난 18일에는 호찌민기술공과대 부설 국제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대회를 여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SW미래채움사업 수혜학생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 지역 3개 미래채움센터가 인공지능, 로봇 등과 관련된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