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인도네시아 등 해외온라인대학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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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오른쪽)과 에르만 수파르노 GCCF 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지난 23일~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국립목포대 해외 온라인대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 주요 목적은 국립목포대학교의 온라인 대학을 통해 인도네시아 학생에게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조선, 에너지, 바이오 분야 등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주 방문 기관으로는 아이콘(Icon) TV, 자카르타 소재 고등학교, 장학재단, 레젤(Lejel) 그룹이 있다. 이번 방문 중에는 인도네시아 아이콘 TV, 글로벌 크로스 컬쳐 파운데이션(GCCF) 장학재단, 레젤 그룹과의 온라인 대학 운영을 위한 협약체결 및 교류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고품질의 온라인 한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9월 신입생을 모집해 글로벌 한국학 과정과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현지 학생모집 및 관리, 인터넷 프로토콜(IP) TV를 통한 방송송출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 더 많은 학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인도네시아의 젊은이에게 한국의 문화 교육과 한국 내 취업 등의 시작을 위한 좋은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온라인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우수학생들에게 한국의 국립목포대에 유학을 통해서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르만 수파르노 GCCF 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학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국종 레젤 그룹 대표는 “국립목포대학교의 해외 온라인대학 과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