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폴더블 커밍”…이통3사, 갤럭시Z6 수요 잡기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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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갤럭시Z6시리즈' 사전 예약 알림 행사 배너.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6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 사전 예약 알림 행사를 시작한다. 제품 판매 전 소비자 선호 모델·색상 등을 파악해 신제품 수요 예측에 나선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내달 11일까지 갤럭시Z6시리즈 사전예약 알림 행사를 진행한다. 이름·연락처를 입력하고 희망 모델과 색상 등을 선택하면 사전 판매 기간 시작 지점에 알림을 제공하는 행사다.

SK텔레콤은 '스몰 타입'과 '빅 타입' 등 각각 갤럭시Z플립6와 갤럭시Z폴드6를 연상하는 디자인을 묻고 색상과 용량을 수요도를 조사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다문구점 5000원 쿠폰(5만명) 또는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5만명)를 지급한다.

내달 11일부터는 삼성 엑세서리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외에 카드 무이자 할부, 온라인 전용 요금제, T 기프트, 기존 폰 반납 시 보상, 정시 배송 등 갤럭시Z6시리즈 구매 혜택도 공개 중이다.

KT는 구매 희망 갤럭시Z6시리즈 자사 온라인몰 KT샵에서 사전 알림신청을 한 고객 대상(3만명 한정)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모바일금액권(1000원)을 지급한다. 이외 총 45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신용카드 5% 청구 할인 등의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6시리즈 이외 유명 웹툰 '화산귀환'과 연계한 에디션의 수요도 조사 중이다. 플립 제품인지, 폴드 제품인지 밝혀지지는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알람 설정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플닷컴 7만원 할인, 5% 캐시백+ 24개월 무이자 할부, 경품, 2만원 쿠폰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통3사가 사전예약 알림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갤럭시Z6시리즈 수요를 예측하고 소비자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 색상과 단말을 미리 파악해 사전 판매 프로모션에도 활용한다”면서 “우선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미리 파악하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오후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6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6·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링, 갤럭시버즈3, 갤럭시워치7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가 신제품 공개 후 일주일 간 사전판매와 3일 간 사전 개통 기간을 거쳤던 점을 고려하면 정식 출시일은 21일~22일 전후로 점쳐진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