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포맷'은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에게 리퍼럴 마케팅 기능 서비스 '인센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초기 창업자도 신규 고객을 빠르게 확보해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가운데 저렴한 비용으로 충성도 높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리퍼럴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고객이 지인에게 쇼핑몰 상품을 추천, 구매가 발생하면 둘 모두에게 쿠폰 등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토마스 김 오픈포맷 대표는 “리퍼럴 마케팅의 중요성을 체감하면서도 개발 여력이나 비용 부담으로 시도하지 못하는 사업자들이 많다”며 “인센토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센토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함이다. 빠르면 5분 안에 쇼핑몰에 리퍼럴 마케팅 기능의 탑재가 가능하다. 추천인과 피추천인에게 지급할 쿠폰과 포인트 금액, 지급 시점 등 세세한 부분을 사업자가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고객 활동은 별도의 통계 리포트로 분석할 수 있다. 구매력이 높거나 리퍼럴 마케팅에 적극적인 VIP를 파악해 실질적으로 쇼핑몰 성장에 도움이 된 고객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오픈포맷에 따르면 지인에게 추천 받은 사람의 약 32%는 신규 고객으로 쇼핑몰에 가입하고, 이 중 34% 이상이 신규 구매자로 전환되고 있다. 김 대표는 “한 쇼핑몰의 경우 1966번의 리퍼럴 마케팅 진행으로 신규 구매자 215명을 모으기도 했다”며 “이처럼 리퍼럴 마케팅을 통해 D2C 쇼핑몰의 매출을 높인 사업자는 외부 마켓플레이스의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2C 쇼핑몰은 e커머스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고 팔 수 있는 마켓인 '카페24 스토어'에서 인센토를 간편히 다운로드 받아 사용 가능하다.
김 대표는 “리퍼럴 마케팅에 참여하는 고객은 D2C 쇼핑몰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많은 온라인 사업자의 고객확보 마케팅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