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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의 근골격계 상해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에어밸런스(Industrial Manipulator) 전문 제작기업 하누리(대표 박상진)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
미래차, 드론, 뿌리, 가전·로봇 등 첨단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관광공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다.
하누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공압기반의 중량물 단순반복작업을 위한 솔루션 장비인 '에어밸런스'와 새롭게 기술개발한 '반력암'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밸런스' 기능 및 특징은 공압기술을 기반으로 물류(또는 중량물)를 이송 및 적재하는 장비다. 10분의 1의 힘으로 제품을 핸들링할 수 있으며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선택적 제어할 수 있다. 오직 공압만으로 작동하며, 산업현장의 조립라인, 가공라인, 포장라인, 팔레타이징, 식품, 군수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제작 가능하다.
기존의 5000N·m 고토크를 견디는 '반력암'에 이어 이번에는 저토크용 시제품도 제작했다. 공압선이 일체형으로 내장돼 휴대성이 좋아 작업장소가 고정적이지 않은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이동식으로 제작이 가능해 작업 공간의 자유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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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은 단순반복작업 등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근골격계 상해 예방 및 작업현장의 사이클 타임 단축에 효과적이다. 프로그래밍과 전기와 같은 부속 유틸리티가 필요 없이, 일반 에어컴프레셔의 공압만 공급해주면 작동하므로 현장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공장 전기 정전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이송물을 유지할 수 있으며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가반하중은 최대 1톤까지다. 지게차와 천장크레인과는 달리 회전 및 틸팅이 자유롭다.
하누리는 20년 넘게 전용장비 및 지그를 제작해온 모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3년차 신생법인이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처는 베트남과 미국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동 및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개발전담부서와 제조공장을 보유해 발 빠르게 맞춤형 장비를 설계 및 제작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한 R&D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학연계를 통한 제품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제조업의 제작 시스템에서 단가 절감 및 제작 효율성을 위해 단계별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진 대표는 “어릴 적부터 기계산업의 뿌리산업에 몸담으며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작업자와 함께 쇠와 윤활류 냄새를 맡으며 현장의 노고를 직접 경험해왔다”며 “이를 위해 공부하고 더 나은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대학원에서 이를 위해 기계공학과 디자인 전공으로 학업을 진행했고, 일찍 창업해 목표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면서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제조 환경을 만들어야 고령화와 여성의 경제 참여에 따른 일자리가 유지되고 제조업의 국가경쟁력이 유지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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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