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엑스포 코리아' 21일 개막…350개사, 720개 부스 운영

첨단의료기기 전시, 전문학술대회, 수출·투자상담회 등 K-메디컬산업 지역 최대 전시회인 '2024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21일(오늘) 개막했다.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3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강의료산업전을 중심으로 첨단의료기기전, 치과기자재전 등 720여 부스 350개사가 참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영상 및 재활의료, 임상·진단기기, 제약·바이오, 치과 기자재와 의료정보시스템, 건강 및 고령친화용품에 이르기까지 의료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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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디엑스포 코리아 개막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국내·외 의료기업의 제품 전시와 함께 의사·치과의사·약사·간호사.방사선사 등 보건의료단체와 기업지원·연구기관에서 마련한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 비즈니스 상담회, 시민건강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메디엑스포 2024 개막식

엑스코 동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과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MEX 2024)'에는 혁신적인 영상 진단기술을 보유한 '지멘스 헬시니어스', 영상의학에 활용되는 의료장비 솔루션을 제공하는 'DK메디칼솔루션', 국내 최대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 연성 내시경 핵심기술 보유 기업 '메디인테크', 재활운동부터 인지재활까지 포괄적인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트라스' 등이 참가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장비와 기술을 소개한다.

케이메디허브,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테크노파크, 식약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의료 관련 기관이 참여해 K-의료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소개한다. 의료 관련 각종 세미나와 함께 IT 및 의료분야 기업과 취업희망자를 연결해주는 'KOAMEX 잡페어'가 열린다.

엑스코 서관에서는 '대구 국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4)'가 진행된다. 1층 2홀에서 치과진료용 장비·장치류·기구, 임플란트기재, 기공용 장비 등을 비롯해 각종 구강용품을 전시하며, 임플란트 매출 세계 4위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해 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 신흥, 바텍엠시스 등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구매력 높은 15개국 바이어를 초청, 참가업체와의 상담을 주선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국내 의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23개 병원·보건소가 참가할 예정인 '병원 구매상담회'는 참가업체들에 지역 의료진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망 의료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벤처캐피탈(VC) 관계자를 초청하여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I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투자상담회는 삼성벤처투자, BNK벤처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카카오벤처스 전문가 5인을 초청해 기업들이 투자자와 대면하여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기업 중 우수 기업들에게 총 400만 원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대구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첨단헬스케어산업을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대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