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고성 양촌·용정지구 최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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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양촌·용청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경남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대 특구인 △기회발전 △교육발전 △도심융합 △문화 중 하나로 기업 지방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 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특구는 관계부처 및 지역·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다.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로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121만㎡ 규모 기존 사업장과 특구로 지정된 신규 생산기지 면적은 총 278만㎡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의 직접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1346억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본다. 나아가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의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와 협력기업 31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특구 지정을 위해 시·군, 투자기업, 전문가와 실무팀을 구성하고 산업육성, 정주여건, 기반시설 등 지원계획과 투자계획, 인력양성 방안 등을 담은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경상남도지방시대위원회에서 이를 심의해 지난 4월 산업부에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660만㎡ 중 이번에 지정받은 157만㎡을 제외하고 남은 면적에 대해서도 곧바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 분야와 방산, 조선 등 신성장산업 기업수요를 고려해 추가 신청할 방침이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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