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으로 고객들이 총 290억원 수수료 비용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올해 5월까지 약 2만9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290억원 규모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00만 원의 수수료 부담을 던 셈이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현재까지 모든 중도상환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한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이다.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평균 1.2%~1.4% 수준으로, 대출취급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향후 변경되는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감독규정 개정사항과 손실 비용, 안정적 자금 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라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으로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